▲드래곤 우주선이 태평양 해상에 낙하산을 펼친 채 착륙한 모습. 사진=NASA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 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드래곤(Dragon)’ 무인 우주 화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부터 약 1.5t 분량의 과학실험 자료 등을 싣고 25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드래곤 우주선은 이날 오전 과학 샘플을 포함해 ISS가 미 항공우주국(NASA)에 보내는 1490㎏ 무게의 화물을 싣고 ISS를 떠났으며 멕시코 바하 반도 서쪽 태평양 해상에 낙하산을 펼친 채 착륙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X는 지난달 21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드래곤 우주선을 발사했다.
드래곤 우주선의 지구 귀환은 우주선 회수 예정 지역의 높은 파도로 인해 4일간 연기됐다.
앞서 NASA는 ISS에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스페이스X 및 오비탈 사이언스(Orbital Sciences)와 유료 운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비탈 사이언스는 27일 버지니아주에서 무인 화물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