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미카에 대한 엇갈린 심사평…이승철ㆍ백지영 vs 윤종신ㆍ김범수

입력 2014-10-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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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6’ 미카에 대한 심사평이 완전히 엇갈렸다.

17일 경기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슈퍼스타K6’ 두 번째 생방송에는 곽진언, 임도혁, 김필, 송유빈, 장우람, 브라이언 박, 미카, 버스터리드, 이준희 등 TOP9이 러브송 미션에 맞춰 경연을 펼쳤다.

이날 미카는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해 네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여느 때처럼 화음을 자랑한 미카의 무대 후 백지영은 “미카의 절실함, 무대 표현력을 높이 샀는데 ‘인연’은 정서적으로 완벽한 이해가 없으면 표현이 힘들다. 성량 좋고 화음이 좋아 느껴지는 감동이 있지만 엔딩에서 완성도가 떨어졌다”며 82점을 줬다.

이승철 역시 “한국 발라드가 어렵다. 미카가 해왔던 것과 완전히 다를 것이다. 외국은 리듬이 강조되기 때문에 생소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미카의 노래는 소나기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가랑비였다. 허전하고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었다. 워낙 어려운 노래다. 빈틈이 많이 보였다”며 83점을 줬다.

반면 김범수는 “미카의 선곡을 보고 걱정했지만 어려운 곡을 무난히 잘 소화했다. 아시안이 가진 오리엔탈 감성이 한국형 발라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편곡도 간결해서 화음도 잘 묻어났다”며 94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윤종신도 “한국적 정서는 미카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나라 초반에 불안했지만 갈수록 뒷부분에서 커버가 됐다. 화성을 잘 쌓는 팀인데 단순하게 간 것도 곡을 잘 파악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완성도를 보여줬다. 필리핀 사람이 부르는 한국적 가요 느낌이었다. 참신했다”며 90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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