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셧다운ㆍ디폴트 우려에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셧다운(Shutdown)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채한도 증액 실패로 인한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76% 하락한 306.84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11% 내린 6365.83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2% 밀린 8555.8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133.53으로 0.77% 떨어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인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포함시키는 문제로 여야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7일 이전에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디폴트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2~31일 사이에 부채 이자 지급 등에 필요한 연방정부의 현금이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의 지난 8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3% 줄어들어 7월의 1.9% 감소(수정치)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1.1% 증가했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텔레콤이탈리아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1.8% 하락했다.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는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1.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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