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0.53% 하락한 98.96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79달러로 0.52%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서 소폭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0.02% 하락한 131.41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7월 실업률은 7.4%를 기록해 전월의 7.6%에서 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또 지난 6월 비농업 고용도 종전 19만5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조정됐다.
젠스 노르드빅 노무라홀딩스 글로벌 외환 전략 대표는 “시장은 비농업 고용 증가속도에 실망했다. 이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연준이 자신의 전망에 자신을 가지려면 3분기 성장 모멘텀이 좀 더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