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97.92엔…연준 FOMC 앞두고 달러 혼조세

뉴욕 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올랐으나 엔화당 가치는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25% 하락한 97.9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떨어진 1.326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서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36% 하락한 129.88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FOMC를 연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경제지표가 개선 신호를 보이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가도타 신이치로 바클레이스 투자전략가는 “FOMC 성명은 최근 미국 경기둔화를 반영할 것”이라며 “연준 양적완화 규모 축소 기대가 줄거나 경제지표가 계속 부진을 보이면 달러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0%로 전분기의 1.8%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 상무부는 31일 GDP를 발표한다.

일본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벗어났다. 이에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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