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99.45엔…지표 부진에 달러 약세

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14% 하락한 99.4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29% 상승한 1.32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서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16% 오른 131.53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7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1로 전월의 7에서 하락했을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9를 벗어났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의회에서 “자산매입은 미리 정해진 코스대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표에 따라 자산매입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브라이언 대인저필드 외환 투자전략가는 “고용지표 이외에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버냉키 의장이 앞으로 정책 방향을 지표에 따라 정하겠다고 한 만큼 지표 부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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