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남성 구한 고교생, 운동 중 발견 온몸으로 막아 설득

투신 남성 구한 고교생이 화제다.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는 15일 “지난 2일 중동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원군이 오전 12시 30분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마포대교에 기대선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허리를 껴안았다. 김 군은 거듭 설득 끝에 경찰에 신고했고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고교 축구선수인 김군은 난간에 몸을 기대고 있던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바로 달려가 허리를 껴안았고 자살을 막는 데 성공했다. 그는 또 지나가던 행인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김군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는 날아가 액정이 깨졌고 팔에는 피멍이 들었다.

김군은 당시 동계훈련 중 다친 다리의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 매일 밤 자전거를 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신 자살 시도 남성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외로워 취김에 시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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