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8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1.3156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당 유로 가치는 장중 0.9%까지 올라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130.26엔으로 0.66% 올랐다.
독일의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를 벗어나고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한 독일의 지난 3월 공장주문도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 감소를 벗어나는 것이다.
에릭 빌로리아 게인캐피털그룹 외환 투자전략가는 “독일 산업생산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유로 강세를 이끌었다”면서 “유럽 경제의 핵심인 독일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독일 내각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역내 은행 감독 방안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유로 강세를 이끌었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5% 오른 99.01엔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