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미국 내 인기는 여전…지난해 4분기 점유율 50% 넘어

입력 2013-01-23 06:34

애플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는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밀리고 있으나 미국 내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캔터월드패널콤테크는 22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의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51.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캔터는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안드로이드폰이 44.2%로 그 뒤를 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이 2.6%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이 영국과 중국·스페인·호주·독일 등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캔터는 전했다.

삼성은 영국에서 35% 점유율로 애플(3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MS 윈도폰은 이탈리아에서 점유율이 13.9%로 전년 동기의 2.8%에서 크게 뛰었다고 캔터는 전했다.

윈도폰은 영국에서도 점유율이 2.2%에서 5.9%로 높아지는 등 유럽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