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2013년 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세계 자동차 판매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유럽 수요가 침체하고 중국의 매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내년 세계 경차 판매 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 시점의 4.5% 증가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에 대해서는 4.4% 증가를 전망했다. 내년에 대해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남유럽 시장이 약세를 띠는 가운데 서유럽의 경차 수요는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에는 3% 증가를 예상했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차 수요 성장률에 대해서는 1월 전망한 10% 증가에서 8.5% 증가로 낮춰잡았다.

무디스는 향후 자동차 업계의 전망에 대해선 ‘안정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무디스는 앞으로 2년간 세계 경차 판매 예상 증가율이 5%를 넘었을 경우, 가동률이 향상되는 것과 동시에 가격 형성은 계속 안정적으로 추이한다고 봤다.

그러나 판매 성장이 2% 미만으로 떨어져 가동률이 악화하거나 영업이익 전망이 후퇴할 경우 전망은 부정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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