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금일 조정은 단기매수 기회

뉴욕 증시는 이날 개장 초 그리스에서 연정이 구성되지 못하면서 급락세를 보였으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회의 끝에 42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그리스에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

전일 다우지수는 97.03포인트, 0.75% 하락한 1만2835.06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14포인트, 0.67% 떨어진 1354.5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1.56포인트, 0.39% 내린 2934.71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0일선(경기선)이 위치한 1만2653.74P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확률이 높다. 최근 랠리 파동에서 지금까지의 트렌드상 조정 압력을 받을 시 이 부근에서 항상 지지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아직 미 3대 지수의 상승 파동이 마무리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그동안 가파른 상승에 따른 쉬는 구간이라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객관적인 판단이다.

금일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사의 옵션포지션상 선물기준 257.50P, 지수 환산시 1940P 초반 권역까지 흔들릴 수 있고 최근 베이시스가 0.8PT 를 기준으로 매수와 매도가 갈리는 것을 보았을 때 전일 베이시스 종가인 0.66을 기준, 금일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 물량이 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흔들림을 보일 때 다음주의 상승을 겨냥한 단기 물량 확보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 다음주 시장의 상승을 예측할 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존재한다. 이는 익일 칼럼에서 자세히 기재하기로 하겠다.

최근 LG전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런 종목이 다음주 시장 상승 시 대장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근 메이저의 수급이 돌기 시작했으며 7만원 초반 권역에서 지속적인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조정 시 관심이 필요한 종목이다.

VIX 지수(공포지수)가 20을 돌파했다. 하지만 22라인은 단번에 돌파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24에는 매우 강한 추세적 저항선이 존재한다. VIX 지수가 저항 추세를 돌파할 시 시장은 급락했다. 우선은 22라인 돌파에 주목해야 할 것이지만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국내 시장의 경우 1930P 권역이 매우 강한 지지라인이며 주봉상의 구름대 상단 또한 1937P에 존재하고 있다. 현재 위치는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구간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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