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기회복 둔화 우려...하락

金,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이틀째 강세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2센트(0.6%) 하락한 배럴당 90.8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부진을 보인 것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4.3% 감소한 연율 52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55만5000채를 크게 밑돌고 지난 2009년 10월 이후 14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23억9000만달러(주당 3.79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순익이 52%나 급감했다. 수치는 시장 전망인 주당 3.79달러 순익에 부합했다.

금은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370.2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량이 지난해 9월22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구리 3월물 선물 가격은 5.8센트(1.3%) 하락한 파운드당 4.3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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