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 美서 평생공로 메달…“문화는 산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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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K콘텐츠 세계화 이끌어…로제 등과 함께 헌액
이수만 "K팝의 대부가 나라면 이미경은 K컬처의 대모"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제공=CJ ENM)

한국 영화와 음악, 방송을 세계 무대로 확장하며 K컬처의 성장에 힘을 보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에서 평생공로 메달을 받았다. 30여 년간 한국과 세계를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 부회장은 수상 무대에서 문화를 '산소'에 비유하며 문화의 가치와 다음 세대 창작자들을 위한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J ENM은 이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6 아시안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센테니얼 평생공로 메달'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메달은 오랜 기간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루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30여 년간 영화와 음악, 방송 등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이끌고 글로벌 문화 교류의 기반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문화는 마치 산소와 같아서 평상시에는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기 쉽지만, 결코 이것 없이 살아갈 수 없다"며 문화가 지닌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남길 가장 큰 유산은 단순히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꾸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다음 세대가 우리가 감히 꿈꾸지 못했던 더 큰 꿈을 꾸고, 우리가 생각했던 한계를 뛰어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은 지난해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맡았다. 이 프로듀서는 "만약 제가 K-팝의 대부라면, 이미경 부회장은 명실상부한 'K-컬처의 대모'이시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아시안 명예의 전당은 문화·예술·스포츠·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약한 아시아계 인사들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는 이 부회장과 함께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 일본 출신 전 야구선수 노모 히데오 등이 헌액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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