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대응 조개 ‘돌비늘백합’ 갯벌 양식 추진…새 소득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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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이식승인 기준 개정 예정…갯벌에 종자 뿌리는 방식 추가
수과원·지방 연구기관, 생존 여부·양식 적합지 조사 기준 마련 논의

▲돌비늘백합 (국립수산과학원)
고수온에 대응할 양식 품종으로 연구 중인 조개 ‘돌비늘백합’을 갯벌에서 키우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어업인은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국산 조개류를 더 다양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4일 지방정부 수산연구기관과 ‘돌비늘백합 연구 실무자 협의회’를 열고 갯벌 양식 확대에 대비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과원 갯벌연구센터는 돌비늘백합을 고수온 대응 품종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달 이식승인 기준 고시가 개정되면 갯벌 바닥에 어린 조개를 뿌려 키우는 바닥식 양식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변경 기준은 껍데기 길이 3㎝ 이하인 종자를 1㏊당 3t(톤) 이하로 살포하는 것이다.

다만 갯벌 양식 허용이 곧바로 생산 확대나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종자가 갯벌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는지, 어느 지역이 양식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적합성을 검증하지 않은 채 종자를 무분별하게 뿌리는 일을 막는 것도 과제다.

이에 협의회 참석자들은 기관별 시험양식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종자 살포 후 환경 적응성과 양식 적합지를 조사하기 위한 ‘표준 조사 가이드’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기관마다 같은 기준으로 조사해 결과를 현장에 활용하고 연구 중복도 줄이겠다는 취지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제도 개선에 발맞춰 지방정부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양식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돌비늘백합 갯벌 양식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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