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경기 ‘피지컬 AI 확산센터’ 실증기업 선정…자율제조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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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업부 H/S 어셈블리·지그 이송 완전 무인화…공정 병목·리드타임 해소
PCB 매거진 자동 공급 및 관제 데이터 통합…전동화 부품 라인으로 확대 검토

▲오리엔트정공 CI. (사진제공=오리엔트정공)

전동화 부품 전문기업 오리엔트정공이 경기도가 주관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의 실증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생산 현장의 자율제조 혁신에 속도를 낸다. 전자사업부 생산 라인에 AI 자율이동로봇(AMR)을 투입해 자재 물류를 지능화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자동차 전동화 부품 생산 라인 전반으로 피지컬 AI 인프라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자사 전자사업부가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의 실증참여기업으로 최종 낙점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 현장의 인력 중심 자재 운반 구조를 AI 기반 자율물류 시스템으로 전환해 공정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다.

그간 오리엔트정공 전자사업부의 반제품 생산 공정에서는 반제품, 방열판 조립체인 히트싱크 어셈블리(H/S Assembly), 생산용 지그(JIG) 등의 자재를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직접 적재하고 운반해 왔다. 이로 인해 공정 간 물류 흐름이 지연되거나 병목현상이 발생했고, 반복적인 중량물 운반에 따른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및 안전사고 노출 위험이 공정 효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회사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AMR 기반 실시간 수요 연동형 물류 최적화 솔루션’을 현장에 도입한다. 공정별 자재 소진 속도와 작업 스케줄에 맞춰 AI 알고리즘이 최적의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AMR이 자재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체계다. 특히 로더(Loader)와 언로더(Unloader) 설비에 인쇄회로기판(PCB) 매거진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회수하는 연동 시스템을 구축해 검사 라인의 무인 연속 가동을 구현할 계획이다.

물류 자동화와 더불어 제조 데이터의 추적·분석 역량도 한층 강화된다. 중앙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축적되는 AMR의 실시간 이동 경로, 운송 시간, 작업 이력 데이터는 공정별 생산 데이터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불량 발생 시 원인 자재와 공정을 역추적하는 품질 추적성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설비 예지보전과 공정 최적화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단순 반복 물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함에 따라 숙련 인력이 품질 검사와 핵심 제조 공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이번 전자사업부 실증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검증한 뒤, 자동차 차체 및 구동계, 전동화 핵심 부품 생산 라인 전반으로 피지컬 AI 기술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이번 실증기업 선정은 오리엔트정공의 제조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성과 품질, 작업장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사업부 제조 역량을 발판으로 스마트 제조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전동화 부품 사업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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