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시장 공략…‘방열 갭패드’ 자체 개발

기사 듣기
00:00 / 00:00

경화 공정 없앤 사전 성형 패드…로봇 자동화 라인 최적화·원가 절감 구현
접착제·갭필러 이어 소재 라인업 완성…주요 고객사와 양산 공급 협의

▲오리엔트정공 CI. (사진제공=오리엔트정공)

전동화 부품 전문기업 오리엔트정공이 전기차(EV) 배터리의 화재 안전성과 방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열계면소재(TIM)인 ‘갭패드’를 자체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기존 자동차 차체·구동계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미래차 배터리 핵심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장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전기차 배터리의 방열 효율을 높이고 셀 조립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방열 소재인 갭패드의 자체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갭패드는 배터리 셀과 모듈, 하부 냉각판(방열판) 사이의 미세한 간극과 단차를 메워 배터리 구동 시 발생하는 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방출하는 열계면소재다. 노면 충격과 주행 진동을 흡수하는 완충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일정한 열전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최근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이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무인·로봇 조립 공정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액상 겔 형태의 방열소재(갭필러)는 도포 후 화학적 경화가 완료될 때까지 대기 시간이 소요돼 공정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이번 갭패드는 규격화된 시트(패드) 형태로 공급돼 별도의 현장 경화 단계 없이 즉각 조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사는 배터리 팩 생산 리드타임을 줄이고 조립 공정 단순화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앞서 개발한 배터리 팩 구조용 우레탄 접착제와 고열전도성 갭필러에 이어 이번 갭패드까지 확보하면서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회사는 배터리 팩뿐만 아니라 인버터, 컨버터 등 대전력 흐름으로 발열 제어가 필수적인 차량용 전력전자(PE) 모듈 부품 전반으로 열관리 소재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현재 다수의 완성차 및 배터리 관련 주요 고객사와 제품 물성 신뢰성 평가를 진행 중이며, 실제 신규 차종 양산 적용을 위한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경쟁이 안전성과 제조원가를 낮추는 생산 효율성으로 확대되며 열관리 소재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개발은 단순한 소재 출시를 넘어 오리엔트정공이 전동화 핵심 부품과 고부가가치 소재를 함께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분기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