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청력 체크·케어’ 식약처 허가 획득

기사 듣기
00:00 / 00:00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에 탑재될 '청력 체크(Hearing Test)'와 '청력 케어(Hearing Aid)' 기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를 통해 청력을 검사하고 개인별 청력에 맞춰 소리를 증폭하는 기능을 국내에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에 탑재할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능은 국내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3 프로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 초부터 순차 제공된다.

청력 체크는 스마트폰 설정의 갤럭시 버즈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버즈를 착용한 사용자의 양쪽 귀를 각각 측정해 청력 저하 정도를 파악하고 청력도(Audiogram)를 생성한다.

검사에는 주파수별로 단일 음을 들려주고 사용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는 순음 공기전도 청력검사 방식을 적용했다. 결과는 보통·경미·경도·중도·중고도·고도·고심도 등 7단계로 분류되며, 이후 필요한 조치에 대한 안내도 제공한다.

청력 케어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개인별 청력도에 맞춰 증폭한다.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난청이 의심되는 만 18세 이상 사용자는 청각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신의 청력 요구에 맞게 소리를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호주 국립음향연구소가 개발한 보청기 처방 공식 ‘NAL-NL2’를 적용했다. 청력도를 기반으로 주파수별 최적 증폭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소음 제거와 정면 소리 집중, 배경 소음 억제 등도 지원한다. 소음 노출 수준과 청력 체크 결과 등은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개인용 소리 증폭 제품(PSAP) 기능을 도입하며 청력 지원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1년에는 해당 기능이 난청 사용자의 일상 의사소통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검증을 거쳤다. 올해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동일한 기능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부사장은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을 갤럭시 버즈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청력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