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메르텐스 2주 연속 제압⋯리바키나와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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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500 팬퍼시픽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가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를 2주 연속 제압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쿄오픈 8강에 진출했다. 두 차례 세트포인트를 막아낸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닝보오픈 결승에서 자신을 꺾었던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와 다시 맞붙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WTA 투어 500시리즈 도레이 팬퍼시픽오픈 여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메르텐스를 세트 스코어 2-0[6-2 7-6(10-8)]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13분이었다.

세계랭킹 23위 페르난데스는 14위이자 대회 5번 시드인 메르텐스를 상대로 첫 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게임스코어 3-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5-2까지 달아났고,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2로 첫 세트를 마쳤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고전했다. 페르난데스는 게임스코어 4-1로 앞섰지만 메르텐스의 반격을 허용했다. 5-3에서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위기는 계속됐다. 페르난데스는 초반 0-3으로 뒤진 데 이어 5-6과 7-8에서 두 차례 세트포인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모두 막아냈고, 7-8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10-8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서브 에이스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11차례 브레이크 기회에서 4차례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메르텐스는 8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2차례만 살렸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열흘 만이다. 페르난데스는 19일 중국 닝보오픈 1회전에서도 메르텐스를 2-1(2-6 6-3 7-5)로 꺾었다. 당시 마지막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5로 뒤지다가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닝보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리바키나에게 0-2(2-6 2-6)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페르난데스의 이번 도쿄오픈 8강 상대도 리바키나다. 세계랭킹 1위 리바키나는 이날 율리야 푸틴체바(카자흐스탄)를 2-0(6-2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이번 승리로 생애 첫 연말 세계랭킹 1위도 확정했다.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리바키나가 4승 2패로 앞서 있으며,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페르난데스는 2주 연속 메르텐스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리바키나를 상대로는 최근 3연패 중이다. 닝보오픈 결승에서 4게임만 따내는 데 그쳤던 페르난데스가 닷새 만의 재대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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