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2.2조원 공급…AI 콘텐츠·대작 IP 투자 늘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CJ 4DPLEX의 AI 영상콘텐츠 제작 현장을 방문해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박 장관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콘텐츠산업의 제작 방식과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글로벌 진출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콘텐츠 인력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2027년 K-콘텐츠산업 육성 예산안은 1조5000억원으로 올해 1조2000억원보다 24% 늘었다. 정책금융 공급 규모는 1조5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49%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4668억원에서 6668억원으로 42% 늘릴 계획이다.
AI 콘텐츠와 대작 지식재산권(IP) 투자를 위한 전략펀드 출자액은 65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두 배 늘어난다. 민간 운용사가 유망 콘텐츠 IP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돕는 ‘K-콘텐츠 IP 비즈니스 기업 지원’ 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새로 추진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인 창작자와 청년·중소기업이 도전할 수 있도록 소액·다수 지원을 확대하고, 콘텐츠 기업과 AI 기술기업의 공동 제작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범 제작에서 본편 제작과 유통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박 장관은 “정부 재정지원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창작자와 기업이 AI 기술과 제작 인프라를 활용할 기반을 마련하고, 콘텐츠 분야 종사자의 직무 전환과 재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K-콘텐츠산업이 AI 대전환의 파고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도록 정부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CJ 4DPLEX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AI 기반 시각효과(VFX) 제작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 플랫폼으로 제작비용은 약 20%, 제작기간은 약 30% 줄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