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협상 결렬⋯새 시공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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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주계약 조건 이견으로 최종 합의 무산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을 위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양측은 주요 계약 조건을 두고 팽팽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즉각 신규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하며 기존에 체결된 핵심 설비 계약 등을 바탕으로 전체 사업 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던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상 결렬은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 따른 것이다.

한수원과 시공사 측은 그동안 실무협상과 이견조정위원회, 최고경영진 간 협상 등을 거치며 원만한 합의를 시도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수원 측은 "기업의 판단을 존중하고 전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공 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한수원은 사업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신속히 착수했다. 우선 기존 시공사와의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를 밟는 동시에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준비 등 대체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신규 시공사가 선정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한수원이 직접 필수 시공 관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2025년 6월 체코 발주사(EDUⅡ)와 주계약을 체결한 이후 종합설계용역(한국전력기술), 원자로 설비 공급 및 터빈발전기 설비 공급(두산에너빌리티) 등 핵심 분야의 계약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또한 원전 연료 계약(한전원자력연료)과 시운전·정비용역(한전KPS) 계약 역시 2027년 체결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및 체코 발주사, 기존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주계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당초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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