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전담 ODA 사업…심각한 전력난 해소 및 생활 여건 개선 기대

한국수력원자력이 타지키스탄에 국가 최초의 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중앙아시아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던 현지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우수한 국산 기자재의 해외 진출과 후속 에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타지키스탄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정부의 ODA 재원을 바탕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한 에너지 분야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타지키스탄 내에서도 전력 부족이 심각한 수그 및 고르노바닥산 지역에 각각 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0.5메가와트시(MWh)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한수원은 이번 발전소 준공이 현지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은 물론 타지키스탄 전체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가 최초로 MW급 발전시설이 들어섰다는 점에서, 향후 현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며 그간 국내외 발전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무엇보다 태양광 모듈 등 핵심 설비에 국산 기자재를 전면 적용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현지에 입증했다. 향후 설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각종 실증·운영 데이터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사업은 현지 전력공급 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과 타지키스탄 간 에너지 협력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번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양광과 수력 등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