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보유 CSM 1조7195억원⋯보험손익 개선세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보험계약마진(CSM)을 나란히 늘리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생명은 신계약 CSM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농협손보는 장기보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보유 CSM 성장세를 이어갔다.
28일 각 사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5% 증가했다. 연간 신계약 CSM 1조원 달성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보유 CSM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9월 말 기준 4조97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4% 늘었다. 미래 수익성을 고려한 신계약 확대에 힘입어 보유 계약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농협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1억원 줄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악화된 영향이다. 보험손익은 1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6억원 감소했다. 사업비 가정 개선에 따른 사업비 예실차 감소와 손실계약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29억원에서 올해 -9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손익 감소와 보험금융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올해 9월 말 368.78%(경과조치 적용 후)로 지난해 말보다 44.21%포인트(p) 하락했다.
NH농협손보도 CSM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9월 말 보유 CSM은 1조719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8% 증가했다.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보험영업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4조44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늘었다.
보험 본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1% 증가했다.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신계약 확대가 영향을 미친 가운데 지난해 산불 피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투자손익 감소로 전체 실적은 뒷걸음질했다. 농협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익 감소와 지난해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자본건전성은 개선됐다. 올해 9월 말 K-ICS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239.47%로 전년 동기보다 66.98%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