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개통 연기⋯내년 상반기 확정 일정 발표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 개통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을 둘러싼 관계기관 간 이견 조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확정 개통 일정을 발표하기로 했다.
28일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은 10월 기준 전체 공정률 97%로, 궤도와 정거장, 차량기지 등 주요 기반시설 공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위례선 트램은 전체 5.4㎞ 중 약 1.2㎞가 보행자 혼용구간이고, 일반도로 교차로 13개소에서 자동차·보행자와 운행 공간을 공유함에 따라 트램 주행 구간의 법적 지위(철도 vs 도로)와 교통안전시설 심의 여부를 둘러싸고 관계기관 간 해석의 차이가 발생해 왔다.
이로 인해 개통에 필요한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가 지연됐으며 당초 목표였던 올해 12월 개통은 연기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갈등조정 결과에 따라 교통시설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등 후속 안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당초 개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서울경찰청과 교통안전시설 설치 방안을 협의해 왔다. 또한 관계기관 간 협의가 장기화되자 2019년 5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간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이견 조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달 1일 대광위 대광위 갈등조정위원회에서 교통시설안전진단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정안이 서울시에 통보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 지정·고시를 완료하고, 10월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계약을 체결해 교통시설안전진단에 착수하는 등 개통을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화했다.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교통시설안전진단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 결과에 따라 필요한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철도종합시험운행 등 법정 절차를 거쳐 개통할 예정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내 최초 트램 도입에 따른 안전 확보와 법적·제도적 정비 과정에서 개통이 지연돼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제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남은 안전 절차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