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러벅의 프레스턴 스미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결과 수용 여부에 대해 “공정한 선거라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러벅(미국)/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유세를 위해 출발하기 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다. 정직한 선거라면”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에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결과에 불복했다. 2024년 대선 당시에도 선거가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치러져야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우편투표와 투표기계의 부정 가능성을 주장해왔으며, 최근에는 비시민권자의 불법 투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며 상원에서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어떻게 협력하겠느냐는 질문에 “방법을 찾을 것이다. 내게는 강력한 거부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은 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를 뒤집으려면 상·하원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더라도 거부권을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소송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지 세력도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