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양식ㆍ공장 현장 점검⋯재정투자 성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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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 차관 부산 스마트양식ㆍ제조기업 현장 성과 점검
400억원 투입한 스마트양식장, 12월 K-연어 10톤 출하
제조혁신 지원사업 3723억원⋯9월 말 예산 전액 집행

▲조용범(오른쪽) 기획예산처 차관이 27일 부산 소재 에코아쿠아팜을 방문해 친환경 양식장을 점검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예산처)

정부가 스마트양식과 스마트공장 등 첨단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재정사업의 현장 성과 점검에 나섰다. 시설 구축과 설비 도입을 넘어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사업 관리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기획예산처는 조용범 차관이 27일 부산 기장군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운영기업 에코아쿠아팜과 금정구의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기업 한길전자를 방문해 관련 재정사업의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조혁신 구축지원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 차관은 먼저 에코아쿠아팜을 찾아 국내 제1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인 부산 클러스터의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양식기술을 실증하고 생산·가공·유통 등 연관 산업의 집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 클러스터에는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이 투입됐다. 2024년 시설 준공 이후 대서양 연어 양식을 위한 설비 보완과 시운전을 거쳐 국내 최초로 연어 양식에 성공했으며, 올해 12월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출하 예정 물량은 10톤이다.

조 차관은 부산 클러스터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협력해 구축한 첨단 양식시설의 우수사례로 평가했다. 스마트양식 기술의 실증 성과가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과 다양한 어종의 양식기술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당부했다. 전국 6개 지역에서 조성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도 부산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해 재정투자 효과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길전자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제조공정 자동화 현황을 살펴보고 제조혁신 구축지원 사업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정부는 중소ㆍ중견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ㆍ고도화와 제조로봇ㆍ자동화설비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추가경정예산 550억원을 포함해 총 3723억원으로, 9월 말 기준 전액 집행됐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자율 제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구축한 설비와 시스템이 실제 생산공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는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기업 관계자들과 기술 도입·운영 과정의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조 차관은 “재정지원의 성과는 단순히 지원 규모가 아니라 현장에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다른 기업과 지역으로 확산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하는 등 재정투자의 효과와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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