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 아킬레스건 파열 딛고 373일 만에 승리⋯바젤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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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할레에서 열린 스위스 실내 테니스 대회 단식 1라운드에서 프랑스의 캉탱 알리스를 꺾은 뒤 데마크의 홀거 루네가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전 세계랭킹 4위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딛고 373일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승리를 거뒀다.

루네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캉탱 알리스(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2-1(6-4 6-7 7-6)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40분이었다. 루네는 알리스에게 서브 에이스 32개를 허용하면서도 끈질긴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첫 세트는 루네가 가져갔다. 게임 스코어 3-3에서 알리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나갔고, 5-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4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 선수 모두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승부가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알리스가 타이브레이크를 7-2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양 선수는 서로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루네는 5-1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알리스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루네는 알리스의 더블폴트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발리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루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2025년 10월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오픈 준결승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과 재활로 약 11개월 동안 ATP 투어 무대를 떠나 있었다.

올해 9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을 통해 실전에 복귀해 2승을 거뒀지만 ATP 투어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일본 도쿄오픈과 중국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모두 첫판 탈락한 뒤 세 번째 대회인 바젤에서 복귀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루네는 2022년 바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번 승리로 대회 통산 전적도 11승 3패로 늘렸다.

루네의 16강 상대는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와 지주 베르그스(벨기에)의 1회전 승자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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