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육 1년새 3.9% 감소…전북 축산업, 사육기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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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124만 마리… 전년보다 5만 마리 감소
육용계·오리 등 가금류 사육 비중 높아

▲돼지 시·도별 현황. (자료제공=국가데이터처)

전북지역 돼지 사육 마릿수가 1년새 5만여마리(3.9%) 감소하면서 축산업의 생산기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전분기 보다는 사육규모가 늘어나면서 농가 경영 여건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기준 전북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124만1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만2000마리보다 5만1000마리(3.9%) 감소했다.

다만 지난 6월 119만 마리와 비교하면 4.3% 증가해 분기별로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도내 돼지 사육 농가는 643곳으로 전국 5380곳의 12.0%를 차지했다. 농가당 평균 사육 마릿수는 약 1930마리로 전국 평균인 2003마리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전국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77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26만1000마리(2.4%)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모돈 감소에 따른 전월령대의 사육 규모 축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전북의 다른 축종을 보면 한·육우는 41만8100마리로 전국의 12.6%, 젖소는 2만9354마리로 8.1%를 차지했다.

가금류 사육 비중도 높았다. 육용계는 3469만1024마리로 전국의 38.5%, 오리는 221만6441마리로 23.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한·육우(-4.2%)와 젖소(-3.0%), 육용계(-4.4%)가 감소한 반면 산란계(6.7%)와 오리(0.8%)는 증가해 축종별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전북은 돼지 사육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가금류의 전국 점유율은 높게 나타나 축종별 생산구조와 경영여건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도내 축산업계 한 관계자는 "사육마릿수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농가 경영부담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생산비와 사육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지역 양돈산업의 기반을 유지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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