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3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SB대선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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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기업 구조조정 성공 사례 될 것”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선조선에 대한 금융채권자협의회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종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945년 설립된 대선조선은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 조선사로, 컨테이너선과 탱커 등 중소형 선박과 특수목적선, 선박 블록 등을 만든다.

대선조선은 원가 상승과 공정 지연으로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2023년 10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이후 신규 자금 1700억원과 보증 100억원 등을 지원하며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했다.

대선조선은 워크아웃 기간 수주한 선박 18척을 모두 인도했다. 자구계획의 하나로 올 1월 영도조선소를 매각하고 다대조선소로 사업장을 통합했다.

올해 1월부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방안으로 신규 투자유치를 추진했다.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SB선보를 최종 투자 예정자로 선정하고 7월 투자계약을 맺었다. SB선보는 1986년 남영공업으로 출발한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선박 엔진룸 모듈과 친환경 연료공급 시스템을 제조한다.

SB선보가 신주 인수대금을 납입해 21일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대선조선은 워크아웃 개시 3년 만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났다. 사명도 ‘SB대선’으로 바꿔 새 출발에 나선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SB선보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존 SB선보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기술과 대선조선의 생산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선조선 워크아웃 종결은 부산 지역 고용 안정과 조선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구조조정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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