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익 694억원…전년 연간 실적 돌파
카나브젯 출시 4개월 만에 월 처방 10억원
항암 부문 누적 매출총이익률 41.4%로 수익성 개선

보령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4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2억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4%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누적 매출액은 849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94억원, 누적 순이익은 52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5.7%, 21.1%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보령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3개 분기 만에 뛰어넘었다는 성과를 강조했다. 이는 카나브 약가 소송 관련 충당분이 반영됐음에도 이룬 성과다. 카나브패밀리의 꾸준한 처방 증가에 아토젯 코프로모션 가세와 탁소텔 국내외 매출이 더해지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카나브패밀리는 시장 성장률을 앞지르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3분기 처방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고혈압 시장 성장률(4.2%)을 앞질렀다.
신제품 카나브젯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6월 출시한 카나브젯은 출시 4개월 만인 9월 월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3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9월 점유율 56%로 절반을 넘겼다.
보령은 한국오가논과 계약을 맺고 9월부터 아토젯 코프로모션에 돌입하며 이상지질혈증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아토젯은 2025년 매출이 약 13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이다. 보령은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아토젯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암 분야 역시 성과를 내고 있다. 3분기는 탁소텔 인수 이후 처음으로 석 달 치 매출이 모두 반영된 분기다. 글로벌 매출 약 213억원에 국내 매출 약 64억원을 더한 탁소텔 3분기 매출은 277억원으로, 항암 부문의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항암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24% 늘었고, 누적 매출총이익률은 41.4%로 개선됐다.
보령은 젬자, 알림타, 탁소텔로 이어지는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알림타는 조제 편의성을 앞세운 액상 제형을 도입하는 병원이 꾸준히 늘고 있고, 젬자 역시 액상 전환과 자사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보령 관계자는 "젬자와 알림타의 제형 개선에는 항암제 분야에서 보령이 가진 기술력과 강점이 담겨 있다"며 "자사 생산 전환과 제형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항암 부문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