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AI發 전력 슈퍼사이클 정조준…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 가속 [혁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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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변압기 수주 확대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전기동부터 송배전까지 역량 결집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HVDC 설비를 시험 하고 있는 모습 (사진=LS그룹)

LS그룹이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아우르는 계열사 간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7월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 내 5동을 준공하며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4배 이상 확대했다. 올해 2월에는 북미에서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약 40조원 규모 전력망 구축 사업을 위한 HVDC 프레임워크 계약도 맺었다. 글로벌 수주잔고는 8조5000억원 규모다.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은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도 7000톤급 케이블 포설선 ‘GL2030’에 이어 1만3000톤급 초대형 HVDC 포설선 확보를 추진하며 해저망 구축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미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의 3배 수준인 약 3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전선도 구미공장 증설과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연내 3배로 늘릴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용 변압기와 배전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사업장 증설을 완료해 초고압 변압기 연간 생산능력을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미국 유타주에는 25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약 6배 확장하고, 2027년 초까지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배전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7월 기준 수주잔고는 약 7조원이다.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의 출발점인 LS MnM은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연간 약 68만톤의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기동 브랜드 ‘온산Ⅰ’과 ‘온산Ⅱ’를 뉴욕상품거래소에 최고 등급으로 등록하며 세계 3대 비철금속거래소 모두에서 최고 등급 인증을 확보했다.

LS그룹은 원자재 생산부터 전력망 시공까지 이어지는 통합 사업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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