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기업 실적 훈풍⋯日닛케이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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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 유입
中소비부진…홍콩 증시는 약세

▲21일 닛케이225 장중 지수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AI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맞서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장 초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AI 산업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구심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중동발 국제유가 상승도 마감해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에 물가 상승과 기업 비용 증가 우려를 안겼다. 미국과 유럽의 높은 장기금리 역시 성장주에 대한 투자 부담을 키웠다.

결국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에도 국가별 산업구조와 기업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단기 반등을 넘어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검증과 국제유가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82포인트(p) 오른 6만4621.24에 마감했다. 상승폭은 0.85%다. 급등 출발한 토픽스지수도 마감까지 여세를 몰아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4.52p(0.86%) 상승 마감해 종가는 4043.73이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주요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40.189p(0.97%) 내린 4111.93에 폐장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4p(0.60%) 내려 3713.03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594.84p(1.28%) 올라 4만6887.77에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86% 하락세다.

이날 한국과 일본ㆍ대만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미·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 금융정보업체 피스코(FISCO)는 이날 시황 분석에서 “반도체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가 장중 한때 1300엔 넘게 상승했다”며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이란 관련 협상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는 배터리 기업의 실적 둔화와 소비시장 부진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같은 기술주라도 기업별 실적과 수익성에 따라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한편 코스피는 3.2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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