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신산업이 손자회사 심원아메리카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에 반대하기로 하면서 급등했다.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완화되며 애프터마켓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4시30분 애프터마켓에서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7.46% 오른 1만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17.80% 상승한 1만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신산업과 모회사 엠에스오토텍은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심원아메리카의 상장 추진에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주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주소통 절차와 주주보호방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심원아메리카는 명신산업의 종속회사 심원테크가 지분 89.7%를 보유한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업체다. 미국 동부와 멕시코·캐나다로 사업을 확장하고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명신산업은 앞서 일반주주에게 7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지급하는 주주보호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핵심 사업을 담당하는 손자회사의 별도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장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장은 이번 이사회 결정을 주주가치 보호 조치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손자회사의 별도 상장으로 명신산업의 투자 매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든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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