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재 확보→국내 가공→글로벌 직수출’ 잇는 자산 경량화 SCM 모델 가동

글로벌 핵심 산업 공급망 관리(SCM) 전문 기업 스피어가 인도네시아 제련소 가동을 통해 핵심 원소재 확보부터 글로벌 수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본격화한다.
스피어는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엑셀시어 니켈 코발트(ENC)’ 제련소를 완공하고, 고순도 Class 1 니켈 캐소드 및 니켈ㆍ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의 상업적 양산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독점 장기 오프테이크(Offtake)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 전략적 지분 투자(2억4000만달러)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엑셀시어 니켈 코발트(Excelsior Nickel Cobalt, ENC)’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스피어는 글로벌 생산기지의 업스트림 원소재 확보부터 국내외 초정밀 가공 가치사슬을 연계하고, 글로벌 핵심 산업 기업으로 직수출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 완료했다.
고순도 Class 1 니켈 캐소드는 극한의 환경을 견뎌내야 하는 우주 발사체 핵심 부품이다. 우주항공 엔진 부품, 심공 드릴(Deep hole drill) 응용 분야, 발전용 주조·단조품 등에 필수적인 소재다.
스피어는 ENC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캐소드를 국내로 직접 수입해 국내 전략적 제조업 협력사 네트워크에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제조 파트너사들은 이를 고성능 슈퍼알로이 소재 및 초정밀 부품으로 가공하며, 최종 제품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로 직수출된다.
이러한 ‘직접 원소재 조달 → 국내 첨단 소재 가공 → 글로벌 직수출’ 구조는 대규모 공장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본을 운용할 수 있다. 이는 전체 공급망 프로세스를 제어ㆍ운영하는 스피어만의 자산 경량화(Asset-Light) End-to-End SCM Model로, 조달 리드 타임을 90% 이상 단축하는 적시(Just-In-Time) 공급 시스템을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스피어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 이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데 이어, 최근 주요 시중은행에서 300억원 규모의 수입신용장(L/C) 한도를 확보하며 유동성도 보강했다.
스피어 관계자는 “칭산그룹 및 니켈 인더스트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한 인니 제련소에서의 첫 니켈 캐소드 생산은 스피어 우주항공 SCM 사업의 전략적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며 “핵심 원소재 공급망과 국내 최고 수준 제조사들의 가공 기술을 수직 결합함으로써 대규모 수주를 지연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탑티어 서플라이 통합자(Supply Integrator)로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