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후반부터 토요일까지 예년보다 포근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요일인 18일에는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다음 주부터는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뚝 떨어져 대비해야 한다.
15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17일까지는 한반도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1~27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일요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한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새벽부터 우리나라 북서쪽 지역에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오전 중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의 강수는 18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9일(월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번 비는 가을비치고는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풍과 풍랑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18일에는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과 산지,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해상의 물결 역시 서해상은 17일 오후부터, 남해상과 동해상은 18일부터 크게 높아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 변화 폭이 크다. 19일까지는 아침 11~20도, 낮 20~26도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20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3~15도, 낮 기온이 16~23도로 떨어지겠다.
21일 전후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재차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와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환절기 호흡기 질환 등 건강관리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