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시, 헴프 재배부터 의약품 생산까지 전 주기 산업체계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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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업무협약

1750억 원 투입,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안동시 경북도 네오켄바이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대표들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와 안동시가 헴프 재배와 의약품 제조를 연계한 전 주기 생산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1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북도,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750억 원을 투입해 안동에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에 들어갔다.

헴프 재배부터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생산, 품질·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시설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은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에 맞춰 구축하고, 완제의약품 시설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라인을 도입한다. 또 재배와 이동 보관 제조 전 과정에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통합관제·이력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백신산업 중심의 바이오 인프라에 헴프 기반 의약품 산업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2024년에는 포항과 함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사업을 맡은 네오켄바이오는 헴프 규제자유특구 핵심 참여기업으로 의료용 CBD 원료의약품 국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의약품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신산업으로 성장한 안동에 헴프 기반 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산업축을 더하겠다”며 “원료 생산부터 의약품 제조까지 이어지는 생산기반을 구축해 안동을 대한민국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바이오산업 기반과 헴프 특구의 경험이 의약품 생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생산시설 조성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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