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으로 들어온 로봇"… 서울시, AI 로봇쇼로 '글로벌 로봇 친화도시' 청사진 그렸다

기사 듣기
00:00 / 00:00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 AI 로봇쇼'에서 관람객들이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대 흐름에 맞춰 피지컬 AI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투자에 나선 것은 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입니다."

'서울 AI 로봇쇼'에 참여한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서울시 로봇산업 지원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서울시는 로봇을 경제 혁신을 촉진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후방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의 빠르고 집중적인 로봇 관련 생태계와 인프라 투자는 현장 기업에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상과 산업 현장에 적용된 AI 로봇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2026 제2회 서울 AI 로봇쇼'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과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 전시장 수준을 넘어 글로벌 로봇 친화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시의 로봇 산업 육성 의지와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51개 대표 로봇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전시장 곳곳은 혁신 기술과 다채로운 융합 콘텐츠로 구성됐다. 비즈니스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전문가 포럼과 투자 연계를 위한 기업 밋업을 통해 서울 로봇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장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혁신 기업으로 참여한 '로보티즈'는 원천 기술인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을 국산화하고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상용화한 전문 기업이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와 로봇 산업은 고급 인력 확보와 인프라 활용이 필수적이므로 서울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는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강남구 수서동 일대에 산·학·연이 집적된 '수서 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4년 7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가 개관했으며 창업을 돕는 '서울로봇테크센터'와 '로봇벤처타운' 건립 절차도 추진 중이다.

기업 연구·개발 사업화를 위한 자금 투자도 본격화했다. 시는 올해 차세대 로봇 기술 연구에 26억원을 투입하며 로봇과 피지컬 AI 기업 지원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현재 서울 시내 로봇 기업은 398개사로 연 매출 1조639억원을 기록 중이며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이 전체의 59%를 차지해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기술력 있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확대해 서울이 글로벌 로봇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로봇산업 육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