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교 58명과 3시간10분, 1년새 18명↑… 불법주정차·통학로 즉시 조치

'순환형 통학버스' 도입 연구용역에 실제 이용자인 학부모 의견을 담으라고 주문했고, 불법 주정차와 통학로처럼 당장 손댈 수 있는 문제는 관계부서에 바로 조치를 지시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늘어날 세수는 교육에 과감히 쓰겠다고 했다.
8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시장은 7일 기흥구 중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처인·기흥 26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 58명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교육·통학 현안을 논의했다. 1년 전 같은 자리와 비교하면 판이 커졌다.
2025년 11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처인·기흥 중학교 학부모 간담회에는 24개교 40명이 참석해 2시간 50분간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학교가 2곳, 학부모가 18명 늘었고 간담회도 20분 길어졌다.
당시 사전 접수된 건의 22건 가운데 15건은 시, 7건은 용인교육지원청 소관이었다. 캐노피 연장과 안전펜스, 횡단보도 신호등, 승하차베이 설치 같은 학생 안전시설 요청이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통학 수단 자체로 논의가 넓어졌다.
시는 진행 중인 순환형 통학버스 도입 연구용역에 학부모들이 등하교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필요 노선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과 통학로 정비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관계 부서가 현장을 확인해 조치한다.
재정 여력도 교육 쪽으로 쏠린다. 용인시는 올해 교육 분야 예산으로 848억 원을 편성해 초등학교 환경 개선과 진로교육,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등에 쓰고 있다.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가칭)경기용인반도체고 설립도 요청해둔 상태다.
이 시장은 "반도체 관련 산업의 세수는 시민을 위해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며 "민선9기에도 교육예산은 계속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