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100일에 공약 실행 로드맵 확정…"계획을 현장의 변화로"

기사 듣기
00:00 / 00:00

▲제20대 부산광역시 교육감 공약실천계획 주요내용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66개 공약·86개 세부과제의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연차별·분기별 이행목표와 확인지표·추진일정·소요예산까지 담았다. 총 소요예산은 1조 3886억 원 규모다.

공약을 공약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교육의 비전인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공약사항을 5대 영역·15개 과제·66개 공약·86개 세부과제로 구체화한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5대 영역, 하나씩 들어간다

계획의 뼈대는 5대 영역이다. AI 시대를 이끄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이다.

미래교육부터 움직인다. 지난 4월 고등학교에 도입한 AI 튜터 'BeAT'를 전체 초·중·고로 확대한다. 지난 9월 전면 개통한 통합 로그인 플랫폼 '펜즈(PENZ)'가 그 기반이다.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은 2028년 상용화가 목표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도 함께 키운다.

안심교육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9월 5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했다. 2027년에는 학부모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학교와 가정의 협력 기반을 넓히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맞춤교육도 바뀐다. 사회정서교육을 2027학년도부터 기존 6차시에서 17차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세 배 가까운 확대다. 문해력·수리력 책임지원을 강화하고 미래학교 지정과 AI 기반 직업계고 취업지원도 내실화한다.

2030년을 내다보는 계획도 있다. 이중언어·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과 숙박형 부산학생해양수련원이다.

행복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 확대 등 교육복지를 확충한다.

평가단이 지켜본다

공약을 확정하는 데 그치지 않겠다는 장치도 만들었다.

지난달 28일 공약이행평가단을 위촉하고 6일 첫 심의를 열었다.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시의회와의 소통·협력도 공식화했다. 말하자면 감시자를 스스로 세운 셈이다.

총 소요예산 1조 3886억 원은 향후 세부 사업계획과 재정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대규모 시설·기관 설립은 정책연구와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필요성과 총사업비, 운영비 부담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재정여건과 투자 우선순위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은 부산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해 온 시간이었다"며 "이번 공약실천계획을 출발점으로 계획을 현장의 변화와 성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말이 아니라 숫자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계획은 나왔다. 이제 현장이 답할 차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