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피더스, 도시바 등 17곳과 반도체 설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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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반도체 설계 지원해 수주 확보 목적

▲라피더스 CI. (출처 라피더스)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반도체 설계와 관련한 기업 17곳과 협력하기로 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협력 기업으로는 일본 도시바 산하 도시바정보시스템, 다이닛폰인쇄, 돗판, 미국 시놉시스,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스, 인도 인포시스 등이 있다.

반도체 설계는 기능을 결정하는 논리설계, 실제 회로도를 작성하는 물리설계, 반도체 칩의 형태를 결정하는 구조설계 등으로 나뉜다. 설계지원 업체마다 강점을 지닌 공정이 다른 만큼 17개사가 협력하는 체제를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기업들은 첨단 반도체 설계 인력이 부족한 탓에 라피더스의 잠재 고객층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라피더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17개사와 함께 잠재 고객의 설계 업무를 지원해 수주 확보로 연결할 계획이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체제를 구축해 첨단 반도체 공급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신들이 주도해 설계 역량을 끌어올리면 일본 기업들이 자체 첨단 반도체를 자동차나 생산설비 등에 탑재해 제품 성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라피더스 경쟁사인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설계지원 기업 연합을 운영하고 있다”며 “TSMC의 경우 20곳 넘는 설계지원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설립된 라피더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선폭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를 2027회계연도 하반기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누적 3조 엔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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