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
“경북의 산업과 기업, 미국 혁신 생태계와 연결 중요한 출발점"

경북도는 미국 유타주정부 및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창업·혁신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현지시간 지난달 21일 미국 유타주 의사당에서 유타주정부와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유타대학교와 창업·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술사업화,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대표단은 유타주 의사당 골드룸에서 디드레 헨더슨(Deidre M. Henderson) 유타주 부지사, 프란츠 콜브(Franz Kolb) 유타주 경제기획실 외교경제 총괄 등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의 산업·기술 역량과 유타주의 혁신 생태계를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는 유타주의 산업·투자 생태계와 도내 제조업 기반을 연결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기술·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간 교류와 투자협력 기회도 확대한다.
유타대학교와의 협약식에는 테일러 랜들(Taylor R. Randall) 총장과 안슈만 라즈단(Anshuman Razdan) 연구협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도내 창업·혁신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기업 육성, 기술사업화,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유타대학교의 연구·산업 네트워크와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기업을 미국 현지 기업과 투자기관, 창업지원기관 등과 연결할 방침이다. 기업 매칭과 공동 프로젝트 발굴, 기술사업화 및 투자 연계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경북 기업과 유타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결하는 '경북-유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도 대표단은 협약 체결 후 유타대학교 나노 팹(NanoFab)을 방문해 반도체·나노기술 분야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나노 팹은 반도체·나노기술 연구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연구 인프라로, 클린룸과 각종 연구·공정 장비를 갖추고 있다.
대표단은 주요 연구시설과 운영 현황, 연구 및 기술사업화 지원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학 연구역량이 기업·연구기관과 연계돼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력을 '주정부-대학-기업'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협력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중심으로 협약 이행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교류를 확대해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유타주정부 및 유타대학교와의 협력은 경북의 산업과 기업이 미국의 혁신 생태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경북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