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밖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슬라·X·스페이스XAI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AI 최고경영자(CEO)가 AI 분야 자회사인 스페이스XAI의 사명을 스페이스XSI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AI를 SI(Super Intelligenceㆍ초지능)로 바꿔 부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에 맞추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스페이스XAI의 명칭을 스페이스XSI로 바꿀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렇다. 그렇게 변경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더 이상 AI는 없다. SI가 더 낫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사명 변경을 시사한 것은 AI를 SI로 바꿔 부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AI라는 명칭이 기술의 실제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인공(Artificial)’이라는 표현이 가짜처럼 들린다며 지난달 29일 미 행정부가 AI 대신 ‘SI’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머스크는 회사 이름 변경 시기나 절차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재도 X 계정과 홈페이지에는 사명이 스페이스XAI로 표기돼 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를 스페이스X와 합병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7월 회사명을 스페이스XAI로 바꾼 바 있다. 만약 변경하게 된다면 일 년도 안돼 사명을 또 변경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