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천절 맞아 ‘홍익인간’ 한목소리…민주 “국민주권”·국힘 “자유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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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 회복 최우선…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대한민국 만들 것”
국힘 “억압·분열 아닌 자유·통합의 나라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조정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22대 국회 후반기 정기국회 개원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여야가 3일 개천절을 맞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주권과 민생 회복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유와 통합, 번영의 가치를 부각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하늘문이 열리어 우리 민족의 시작을 기리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는 개천절”이라며 “반만년 역사의 대한민국의 오늘을 일군 선조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국민주권의 관점에서 평가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숱한 시련 앞에서도 반만년 역사의 길을 밝혀왔다”며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헌신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용기, 광장을 밝힌 촛불과 빛의 혁명은 국민주권의 소중함을 거듭 일깨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새기겠다”고 했다.

민생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약속했다. 신 대변인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공정한 기회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내일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약속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치로 실천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홍익인간 정신을 자유와 권리, 국민 통합의 가치와 연결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개천절은 단순히 우리의 역사가 오래됐음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며 “우리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고 홍익인간의 정신을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생각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수천 년의 역사 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자유와 번영의 나라를 만들어냈다”며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기적은 이름 없이 헌신한 부모 세대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조들이 물려준 대한민국을 억압과 분열의 나라가 아닌 자유와 통합의 나라로 굳건히 지켜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인간 정신에 대해서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 누구나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으며 국가의 발전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이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 국민은 언제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전진해 왔다”며 “국민의힘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의 가치를 지키고 세계 속에 더욱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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