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LoL 대표팀, 3전 전승 조 1위⋯내일 사우디와 준결승 [아시안게임]

기사 듣기
00:00 / 00:00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제우스’ 최우제(왼쪽부터),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과 강동훈 감독이 20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초청 LoL 국가대표 평가전’ 베트남과의 경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홍콩까지 완파하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 경기 시작까지 약 50분을 기다렸지만, 승리를 거두는 데는 약 23분이면 충분했다. B조 1위에 오른 한국은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LoL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홍콩에 승리했다.

한국은 인도전에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T1) 대신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를 투입했다.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는 암베사, ‘캐니언’ 김건부(젠지e스포츠)는 리 신, 김건우는 라이즈,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은 진, ‘케리아’ 류민석(T1)은 바드를 선택했다.

홍콩은 기존 원거리 딜러 ‘원엑스엔’ 리사우남을 탑으로, 탑 라이너 ‘와이에스케이엠’ 차우슈탁을 원거리 딜러로 돌렸다. 리사우남은 크산테, ‘홀로’ 창탁람은 트런들, ‘부루카카’ 렁카킷은 신드라, 차우슈탁은 트리스타나, ‘카이윙’ 링카이윙은 알리스타로 맞섰다.

경기는 홍콩의 포지션 변경 이후 경기 준비 과정에서 약 20분 지연됐다. 이후 게임 대기방이 잇달아 종료돼 약 30분이 더 소요됐지만, 긴 기다림에도 한국의 출발은 날카로웠다.

한국은 2분 50초께 트런들을 잡아 선취점을 올렸고, 곧바로 김건부의 리 신이 미드 갱킹으로 신드라를 처치했다. 홍콩이 트리스타나와 알리스타로 라인전을 압박하자 류민석의 바드가 ‘신비한 차원문(E)’을 열었다. 류민석의 바드와 김건부의 리 신이 차원문을 넘어 합류했고, 한국은 트리스타나를 잡으며 상대 공세를 꺾었다.

라인을 바꾼 상황에서도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민형의 진은 바텀에서 크산테를 상대로 버텼고, 8분께 공허 유충 교전이 벌어지자 탑으로 이동해 힘을 보탰다. 최우제의 암베사도 순간이동으로 합류했다. 김건우의 라이즈가 신드라를, 최우제의 암베사가 알리스타를, 이민형의 진이 트런들을 차례로 처치했다. 김건부의 리 신이 쓰러졌지만, 한국은 상대 세 명을 잡으며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한국은 드래곤을 확보하고 탑에서 트리스타나와 트런들을 추가로 잡았다. 12분께 골드 격차는 약 5400까지 벌어졌다. 김건부의 리 신과 류민석의 바드가 공격 기회를 만들고, 최우제의 암베사와 이민형의 진이 호응하며 전장 곳곳에서 킬을 쌓았다.

15분께는 이민형의 진이 미드에서 ‘살상연희(W)’와 궁극기 ‘커튼 콜(R)’을 연계해 트리스타나를 처치했다. 한국은 이어 트런들과 신드라를 잡고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승부는 바론 확보와 함께 사실상 기울었다. 20분께 알리스타를 끊어낸 한국은 바론을 처치했고, 최우제의 암베사는 순간이동으로 에 합류해 2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골드 격차는 약 1만3000까지 벌어졌다.

김건부의 리 신이 바텀에서 신드라를 잡아낸 뒤 한국은 바텀과 미드를 동시에 밀어붙였다. 두 라인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상대 챔피언들을 차례로 처치한 한국은 넥서스까지 무너뜨리며 약 2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대만ㆍ인도ㆍ홍콩을 모두 꺾은 한국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A조에서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는 SPOTV에서 중계한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A조 1위 베트남과 B조 2위 대만이 같은 날 오전 9시 맞붙는다. 이 경기는 SPOTV2에서 중계한다. A조의 아랍에미리트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1승 2패와 3패로 탈락했다.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LoL 준결승 대진 및 중계 일정. 한국은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출처=네이버 치치직 '아시안게임 SPOTV' 채널 중계 화면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