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민간정원...구례군 '반야원·쌍산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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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구례 '반야원·쌍산재',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2회 연속 선정된 반야원. (구례군)

"반야원과 쌍산재의 2회 연속 선정은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원문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장길선 전남광주특별시 구례군수가 자연과 전통을 각각 품은 민간정원 '반야원'과 '쌍산재'가 전국의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두 정원은 2024년 첫 선정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선정되면서 2회 연속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포함됐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전국에 조성된 민간정원 가운데 지역의 자연경관과 조성자의 철학, 공간적 특색 등을 갖춘 곳을 발굴해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30곳은 서류심사를 비롯해 현장실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구례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정원이 함께 포함됐다.

반야원은 지리산 자락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생태형 정원이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향하며 지리산 계곡물이 잠시 머무르는 듯 자연스럽게 연출한 연못이 정원의 중심을 이룬다.

주변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이 여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쌍산재는 자연 중심의 반야원과 달리 300년 역사를 지닌 전통 고택과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작은 대문을 지나면 울창한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붉은 동백나무가 만든 터널을 지나 전통 고택 정원과 만나게 된다.

오랜 시간 보존된 고택과 정원 공간은 한국 전통 정원문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처럼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조성자의 철학이 축적된 민간정원을 발굴해 정원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구례군도 민간정원을 단순한 개인 정원이 아니라 오랜 시간 정원주의 철학과 지역의 자연·문화가 쌓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연휴기간 반야원과 쌍산재를 비롯해 고유한 이야기를 가진 관내 민간정원을 방문객들이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와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정원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구례의 정원문화를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가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앞으로도 민간정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구례만의 정원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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