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거주형 시니어주택’ 도입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준공 34년 된 노후 아파트 3개 단지가 최고 39층, 986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염창우성1·2차, 삼천리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염창우성1·2차와 삼천리아파트는 준공 후 약 34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3곳의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7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시작한 이후 약 14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2024년 9월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로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 602가구인 단지는 공공주택 224가구를 포함한 총 986가구, 최고 39층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주변 교통과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단지를 통과하는 사잇도로를 넓혀 인접한 염경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고 마을버스와 주변 단지 차량의 통행 여건도 정비한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로 주변에는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된다. 햇볕 노출이 많은 생활가로변에는 그늘 쉼터와 저층부 아케이드, 가로수 등을 설치해 폭염에도 걸을 수 있는 '그늘보행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주거 형태도 도입된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일부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3대 거주형 시니어주택'으로 계획됐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서구 정비사업 추진으로 주변 단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