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시온(국군체육부대),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전날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당초 실격 처분을 받았으나 항소가 받아들여져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39초33을 기록해 일본(38초71), 태국(38초89), 오만(38초99)에 이어 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기록상 7위로, 상위 8개 팀이 오르는 결선 진출이 가능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첫 번째 주자 김시온이 두 번째 주자 나마디 조엘진에게 배턴을 넘기는 과정에서 교대 구역을 벗어났다고 판단해 한국을 실격 처리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경수 육상 남자 단거리 대표팀 감독은 "판정 직후 우리가 가진 영상을 모두 제출하면서 실격 대상이 아니라고 즉시 항소했고, 주최 측은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심판진은 배턴 터치 구간을 넘어갔다고 판정했는데 우리가 봤을 때는 아니었다"며 "실격 대상이 아니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국제종합대회에서 항소가 받아들여지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망이 크지는 않았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판정이 번복되면서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남자 100m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오른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다시 계주 주자로 나선다.
남자 400m 계주 결선은 28일 오후 10시33분 열린다. 한국은 일본, 중국, 태국, 오만, 대만, 스리랑카,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와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