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콰도르에 3-0 완승⋯손흥민 ‘환상 프리킥’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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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고 오현규와 기뻐하는 모습.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완승하며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송민규와 정승원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으며 이재성과 박진섭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진에는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나섰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에콰도르의 골문을 노렸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오현규였다. 후반 9분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터진 첫 골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불과 4분 뒤인 후반 13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며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 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통산 득점을 57골로 늘렸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차범근의 58골에도 단 1골 차로 다가섰다.

한국의 골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이동경이 오세훈과 김봉수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국은 에콰도르에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만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이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한국은 이보다 7계단 높은 25위 에콰도르를 상대로 세 골 차 승리를 거두며 모레노 감독 체제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한국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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