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새 출발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첫 경기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중계 채널은 TV조선과 tvN으로 쿠팡플레이에서도 동시 중계된다.
대표팀은 6월 월드컵에서 체코를 꺾은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잇따라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이 물러났고,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에게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를 맡겼다. 에콰도르전은 새 감독의 선수 기용과 경기 운영을 처음 확인하는 무대다.
모레노 감독은 손흥민(LAFC)의 주장직을 유지했다. 그는 23일 훈련에 앞서 기존 방식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새로 부임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결과와 함께 선수들이 새 전술에 얼마나 호흡을 맞추는지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레인저스), 박태준(김천 상무),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새 얼굴들에 출전 기회가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상대 에콰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로 한국보다 7계단 높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꺾고 32강에 올랐으나 멕시코에 패했다. 에콰도르 역시 이달 선임된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의 데뷔전을 치른다. 주축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와 피에로 힌카피에(아스널)는 이번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양국의 A매치 역대 전적은 1승 1패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0년 5월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 다음 달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