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美 훈풍에 반도체 기판주 급등⋯이수페타시스·대덕전자·코리아써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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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온기에 힘입은 기판·장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은 SH에너지화학이다. 주가는 한 주간 1723원에서 2610원으로 51.48% 급등했다. 앞서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던 SH에너지화학은 관리종목지정 효력정지 및 상장폐지 결정 금지 가처분 신청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우려가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기판(PCB) 관련주도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 여파로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코리아써키트는 2295원에서 2860원으로 24.62% 올랐다. 같은 PCB 관련주인 대덕전자(15.70%), 이수페타시스(14.66%)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고사양 기판 수요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장비주로의 매수세 확산도 이어졌다. 케이씨텍은 7만2700원에서 8만6800원으로 19.39% 상승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디아이도 3만1400원에서 3만6750원으로 17.04% 올랐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 이후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유입된 매수세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으로 확산한 영향이다.

KSS해운은 1만원에서 1만1860원으로 18.60% 상승했다. KSS해운은 22일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8.73%에 해당하는 보통주 197만주(약 197억5910만원 규모)를 장내 취득하기로 공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우성머티리얼스가 한 주간 24.62% 오르며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주간 하락률 1위와 2위 종목은 동양2우B(-23.44%)와 동양우(-22.96%) 등 우선주 종목이다. 우선주는 거래량이 적어 소규모 수급 변화만으로도 주가 등락 폭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보통주인 동양도 앞서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가덕도 신공항 및 AI 데이터센터용 레미콘 수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뒤 한 주간 14.78% 급락했다.

SHD는 5200원에서 4275원으로 17.79%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51억9360만원 수준으로 100억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요건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가능성이 주목받은 영향이다.

계양전기는 3935원에서 3235원으로 17.79% 하락했다. 부채비율이 1359%까지 치솟은 계양전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00억원대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달 유상증자로 243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가동률 97%가 넘는 안산 전동공구 공장을 680억원에 매각하기로 공시했다.

주연테크는 482원에서 405원으로 15.98%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56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주연테크는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상장폐지 우려 속에 주가 내림세가 이어졌다.

대양금속은 1145원에서 965원으로 15.72% 하락했다. 채권자의 파산신청 취하로 거래소가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거래소는 파산신청설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바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자 불안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DYP(-13.66%), 신풍(-12.37%) 등이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며 주간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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