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는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함께 투자자 보호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금투협과 종투사들은 21일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회의를 열고 신용융자에 대한 선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용융자가 투자자의 자금 활용과 다양한 투자전략을 지원하는 수단이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투자손실과 반대매매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음 달 1일부터 종투사의 신용융자를 포함한 신용공여 취급 규모를 자기자본의 90% 이내에서 자율 관리한다. 현행 법규상 한도인 자기자본의 100%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줄이기 위해 신용융자 최저 보증금률을 기존보다 5%포인트 높여 50%로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전산 개발과 전 증권사의 동시 이행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업계 논의를 거쳐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특정 종목으로 신용융자가 쏠리는 현상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각 증권사는 투자자의 신용융자 이용 규모와 투자자산 집중도, 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정 종목의 신용융자 비중이 자사 신용융자 총액의 15%를 넘으면 별도의 자율 관리방안을 마련해 해당 비중을 축소하기로 했다.
종목별 신용융자 집중도 관리 방안은 투자자 안내와 시스템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내달 1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은 이번 강화방안 시행과 관련해 "과도한 신용융자 이용은 시장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투자자 손실을 키울 수 있다"라며 "업계의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